lifecarelog
AI 정보

맥 클리너에 맡기기 전에: '지워도 되는 파일' 기준선 만들기

맥 클리너가 알아서 지우게 두는 대신, 재생성·복원·사용자 데이터·알 수 없음 4개 레인으로 나눠 애매한 것만 AI에 맡기는 삭제 기준선을 직접 만들어 봤어요.

5분 읽기

맥 저장공간이 부족하다는 알림을 받고 클리너 앱을 켜면, 늘 같은 질문 앞에서 손이 멈춰요. "이거 정말 지워도 되나?" 앱이 골라준 목록을 그대로 비우자니 불안하고, 하나씩 확인하자니 시간이 아깝고요. 혹시 이런 적 없나요?

혼자 개발하면서 이 고민을 자주 만났어요. 그래서 클리너의 판단을 그냥 믿는 대신, '지워도 되는 파일'이 무엇인지 나만의 기준선을 직접 만들어 봤어요. 핵심은 하나예요. 삭제 여부를 AI에게 통째로 맡기지 않는 것.

'안전하게 삭제'라는 판단이 어려운 이유

파일 하나만 봐서는 지워도 되는지 알기 어려워요. 같은 캐시 폴더라도 다음 실행 때 자동으로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 있고, 지우면 로그인 상태나 설정이 날아가는 것도 있거든요. 클리너 앱이 위험한 이유가 여기 있어요. 겉모습(경로·확장자)만 보고 뭉뚱그려 판단하니까요.

기준선을 4개 레인으로 나누기

정리해 보면서 파일을 네 갈래로 나누는 게 가장 명확했어요.

  • 재생성 가능
  • 소스에서 복원
  • 사용자 데이터
  • 알 수 없음
  • 재생성 가능: 빌드 캐시처럼 지워도 다음에 알아서 다시 생기는 것
  • 소스에서 복원: 의존성 폴더나 빌드 산출물처럼 설정 파일만 있으면 되살아나는 것
  • 사용자 데이터: 문서·설정·자격 증명. 자동 삭제 절대 금지
  • 알 수 없음: 위 셋 중 어디에도 안 걸리는 것, 사람이 볼 때까지 보류

여기서 네 번째 '알 수 없음' 레인이 제일 중요해요. 애매한 파일을 조용히 지우거나 사용자 데이터로 잘못 넣는 순간 사고가 나거든요. 매칭이 안 되면 무조건 보류로 격리했어요.

AI는 '애매한 것'만 맡겨요

돌려 보니 규칙만으로 대부분이 자동 분류됐어요. 경로 패턴으로 걸러지는 것은 정규식이 결정하고, 모델은 규칙이 못 잡은 '알 수 없음' 레인만 훑어서 "이건 어느 갈래 같다"를 제안하게 했어요. 판단은 모델에게, 실제 삭제 실행은 사람 승인 뒤 스크립트에게. 이 분리가 안전선이에요. 모델이 확신에 차서 틀리는 경우를 실행 단계에서 막아 주니까요.

4단계로 흐르게 하기

스캔룰 분류사람 승인실행

테스트해 보니 스캔·분류·승인·실행 네 단계로 나누면 손댈 곳이 분명해졌어요. 스캔이 크기와 마지막 접근 시간을 뽑고, 마지막 접근이 90일 넘은 것부터 후보로 올려요. 분류가 4개 레인을 채우고, 승인 화면에서 사람이 확인한 뒤에야 실행이 돕니다. 처음 한 번 뼈대를 잡는 데 10분 정도 걸렸어요.

혼자서 플랜씨(plan-c)나 플랜엘(plan-l) 같은 도구를 만들다 보면 개발 캐시가 금세 쌓여요. 이럴 때 클리너의 판단을 믿기보다, 이런 작은 기준선 하나가 마음을 훨씬 편하게 해 줘요. 안전한 삭제는 좋은 앱이 아니라 좋은 기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맥클리너#파일정리자동화#AI분류

라이프케어로그 서비스가 궁금하신가요?

AI 기반 건강·일정·재활 관리 앱을 직접 써보세요.

서비스 살펴보기

관련 글

댓글

아직 댓글이 없어요.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