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킬 자동 호출, 언제 켜고 언제 꺼야 할까
AI 에이전트 스킬의 user-invoked vs model-invoked 트리거 설계 기준과 description 세금을 줄이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AI 에이전트에 스킬을 잔뜩 만들어 두고, 정작 필요한 순간에 안 뜨는 경험 해보셨나요? 저는 반대 경험도 있어요. 엉뚱한 대화에서 스킬이 발동해 답이 이상해진 적도 있고요.
혼자 운영하면서 스킬을 하나씩 쌓다 보니, 문제는 스킬 개수가 아니라 트리거 설계였어요. 스킬이 뜨는 방식은 딱 2가지예요.
트리거는 2가지뿐이에요
model-invoked는 모델이 스킬 설명(description)을 읽고 스스로 판단해 호출하는 방식이에요. 편하지만 호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요.
user-invoked는 사람이 명령어로 직접 부르는 방식이에요. 인지 부하가 사람에게 넘어오지만, 대신 확실해요.
model-invoked(모델 판단·설명 세금 있음) vs user-invoked(사람 직접 호출·세금 없음)
description 세금이라는 비용
여기서 중요한 게 하나 있어요. 자동 호출 스킬의 설명은 매 대화의 컨텍스트에 미리 들어가요. 스킬이 20개면 설명 20줄이 쓰든 안 쓰든 매번 로드되는 거예요.
직접 만들어 보니 이 세금이 생각보다 커요. 안 쓰는 스킬의 설명까지 모델이 매번 읽으니 컨텍스트가 낭비되고, 비슷한 설명이 많을수록 엉뚱한 스킬을 고를 확률도 올라가요.
제가 쓰는 기준 3가지
여러 방식으로 돌려 보니 기준이 이렇게 정리됐어요.
- 트리거 상황이 명확하고 자주 쓰는 라우터성 스킬만 자동 호출로. 설명은 한 줄로 짧게.
- 절차가 길거나 위험한 작업(배포, 삭제류)은 수동 전용으로. 자동으로 뜨면 오히려 사고예요.
- 30일 동안 한 번도 안 쓰인 스킬은 정리. 설명 세금만 내는 죽은 스킬이에요.
- 명확한 트리거만 자동
- 위험 작업은 수동
- 30일 미사용은 정리
실제로 적용해 봤더니 자동 스킬을 절반 이하로 줄였는데, 오히려 필요한 스킬이 더 잘 떠요. 농구 동호회 운영 매니저인 플랜비(plan-b)를 개발할 때도 반복 작업만 자동 스킬로 묶고, 배포 절차는 수동 호출로 남겨뒀어요.
테스트해 보면 금방 느껴져요. 스킬을 하나 만들 때마다 "이게 자동으로 떠야 하나?"를 먼저 물어보세요. 스킬은 많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뜰 때 떠야 좋은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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