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스토어 스크린샷 현지화 도구를 직접 만든 이유
플랜 시리즈 앱의 스토어 스크린샷을 여러 언어로 준비하다 반복 작업이 곱셈으로 늘어, 현지화 도구를 직접 만든 과정을 정리했어요.
앱스토어 스크린샷 한 장 고치는 일은 금방이에요. 문제는 언어가 늘어나는 순간부터예요. 혹시 문구 한 줄 바꿨는데 저장된 이미지 전부를 다시 내보낸 적 없나요?
반복은 덧셈이 아니라 곱셈이었어요
혼자 운영하면서 스토어 등록 준비를 하다가 직접 세어 보니, 언어 3개에 스크린샷 5장이면 벌써 15장이었어요. 기기 크기 2종을 지원하면 30장이 돼요. 여기서 앱 이름 문구 하나만 수정해도 30장을 전부 다시 만들어야 하죠.
디자인 툴에서 한 장 손보는 데 5분씩 잡아도, 15장이면 75분이 사라져요. 기능 개발보다 이미지 내보내기에 시간을 더 쓰는 날도 있었어요. 이 반복을 줄이려고 작은 도구를 만들기로 했어요.
구조는 단순해요, 문구와 디자인을 분리했어요
핵심은 스크린샷을 이미지가 아니라 데이터로 보는 거예요. 직접 만들어 보니 필요한 건 세 가지뿐이었어요. 디자인 템플릿 1개, 언어별 문구 파일, 그리고 둘을 합쳐 내보내는 스크립트요.
흐름은 3단계면 끝나요. 문구 파일에서 번역을 읽고, 템플릿 위에 얹고, 언어별 폴더로 내보내요. 처음 세팅에는 하루 저녁이 들었지만, 이후로는 문구를 수정하고 돌려 보니 30장 내보내기가 10분 안쪽으로 줄었어요. 번역가에게는 이미지 대신 문구 파일만 건네면 되니 주고받는 과정도 가벼워졌고요.
테스트해 보면 장점이 하나 더 보여요. 언어마다 문장 길이가 달라서 텍스트가 잘리는 경우가 있는데, 일괄 내보내기라서 전체를 한 번에 훑으며 잘린 곳만 고치면 돼요.
- 문구는 데이터로 분리
- 디자인은 템플릿 1개
- 내보내기는 자동화
작은 도구가 출시 준비를 바꿔요
라이프케어로그의 플랜 시리즈는 혼자 만들다 보니, 이런 반복을 줄이는 작은 도구가 곧 개발 속도예요. 개발 중인 플랜티(plan-t)의 스토어 준비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해 봤더니, 문구 수정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게 가장 큰 변화였어요. 로그인 없이 쓰는 무료 계산기 플랜씨(plan-c)를 만들 때부터 이어온 원칙이기도 해요. 도구는 작게, 반복은 짧게요.
같은 작업을 세 번째 반복하고 있다면, 그게 도구를 만들 신호일 수 있어요. 스크린샷처럼 곱셈으로 늘어나는 반복부터 줄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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