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 대신 Pretendard와 Geist를 고른 이유
AI 자동화로 여러 제품의 문구와 화면을 만들 때 Pretendard와 Geist 한 쌍으로 글자 체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정리해요.
제품이 7개로 늘면 폰트 선택은 취향 문제가 아니라 자동화 규칙이 돼요. 화면마다 다른 폰트를 쓰면 AI가 만든 문구, 버튼 길이, 표의 줄바꿈이 조금씩 흔들립니다. 그래서 Inter 하나로 통일하는 대신, 한글 본문은 Pretendard, 영문·숫자·코드 성격의 정보는 Geist를 쓰는 2개 폰트 체계를 잡았어요.
직접 만들어 보니 같은 3개 화면이라도 본문과 숫자 정보의 역할을 먼저 나누는 편이 프롬프트를 단순하게 만들었어요. “제목은 굵게, 설명은 읽기 편하게”처럼 모호한 요청보다 본문=Pretendard, 수치=Geist처럼 규칙을 주면 결과를 검토할 기준이 생깁니다.
적용해 봤더니 폰트 이름을 매번 프롬프트에 길게 적는 것보다, 디자인 토큰에 2개 역할을 등록하는 편이 재사용하기 좋았어요. 예를 들어 제목·본문·보조 문구를 3단계로 나누고, 숫자나 날짜처럼 정렬이 중요한 곳만 Geist를 지정합니다. 이 방식은 모델이 만든 초안과 사람이 다듬은 문장을 같은 화면에 놓을 때도 리듬을 덜 깨뜨려요.
테스트해 보면 확인할 것은 2가지예요. 한글 문장이 긴 카드에서 줄바꿈이 자연스러운지, 숫자 4자리 이상이 들어간 금액·날짜 영역이 안정적으로 읽히는지예요. 특히 AI 워크플로우가 제목과 요약을 한 번에 생성한다면, 결과를 1개 화면에서만 보지 말고 목록·상세·입력 화면까지 확인해야 해요.
돌려 보니 자동화의 핵심은 폰트를 고르는 일이 아니라 선택을 다시 묻지 않게 만드는 일이었어요. 라이프케어로그의 플랜씨(plan-c)처럼 계산 결과와 설명이 함께 있는 화면도 이 원칙을 적용하면, 생성된 문구를 검토하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폰트 한 쌍은 작은 결정이지만, 제품마다 다른 결과물을 한 브랜드의 언어로 묶는 기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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