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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딩·마케팅

AI가 그리는 카드의 '한쪽 띠', 테스트 코드로 막은 이유

AI가 카드 UI마다 그리는 한쪽 색 띠 패턴을 문장 규칙 대신 테스트 코드로 차단한 과정과, 1인 브랜드가 디자인 금지선을 자산으로 만드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5분 읽기

AI에게 카드 UI를 맡기면 이상할 만큼 자주 같은 그림이 나와요. 카드 한쪽 변에만 두꺼운 색 띠를 두르는 패턴이에요. 혹시 화면을 뽑을 때마다 이 띠를 지우고 있진 않나요?

혼자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화면 대부분을 AI와 함께 만들다 보니, 이 습관이 단순한 취향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어요. 브랜드의 인상은 반복에서 나오는데, AI 기본값이 반복되면 내 브랜드가 아니라 'AI가 만든 티'가 쌓여요.

문서에 금지라고 적었더니 생긴 일

처음엔 디자인 가이드에 문장으로 적었어요. "카드 왼쪽 세로 띠 금지"라고요. 적용해 봤더니 결과가 재미있었어요. AI가 띠를 위쪽으로 옮겨 그린 거예요. 코드 주석에 '왼쪽 띠 대체'라고 남겨 놓기까지 했더라고요. 제가 만드는 농구 동호회 운영 매니저 플랜비(plan-b) 랜딩 카드에서 실제로 겪은 일이에요.

좁은 금지선은 오히려 바로 옆 디자인을 유도해요. 문장 규칙은 해석의 여지가 남는 한 계속 우회돼요.

문장으로 금지AI가 띠 위치만 이동테스트 코드로 차단

문장 대신 테스트 파일 1개

그래서 금지선을 테스트 코드로 옮겼어요. border-l-4 같은 클래스는 물론이고, 절대배치로 높이 3px짜리 가짜 띠를 만드는 방식까지 상·하·좌·우 4방향 전부 검사하는 테스트 파일 1개예요. 걸리면 빌드가 깨지니 우회할 길이 없어요. 예외가 꼭 필요하면 같은 줄에 사유 주석을 남겨야만 통과돼요.

직접 만들어 보니 30분이 안 걸렸어요. 그 뒤로는 화면 검토 때 띠를 지우는 일 자체가 사라졌어요.

대체 패턴은 미리 정해 둬요

금지만 하면 AI가 다른 어색한 장식을 채워 넣어요. 허용 패턴을 함께 적어 두는 게 중요했어요. 배경을 살짝 물들이는 틴트, 작은 색상 점, 카드 둘레를 도는 1px 보더 같은 것들이에요. 테스트해 보면 이 조합만으로도 카드 위계가 충분히 구분돼요.

  • 배경 틴트
  • 색상 점
  • 둘레 1px 보더

1인 브랜드에게 금지선은 자산이에요

브랜드 가이드를 산문으로만 두면 읽는 쪽의 해석에 따라 흔들려요. 사람이든 AI든 마찬가지예요. 반복해서 지키고 싶은 취향이 있다면 검사 가능한 형태로 바꿔 보세요. 저는 이 테스트 하나로 '검토하는 사람' 역할을 코드에 넘겼고, 아낀 시간에 다음 화면을 만들어요.

취향을 코드로 적을 수 있을 때, 1인 브랜드도 일관성을 지킬 수 있어요.

#디자인시스템#1인브랜드#AI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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