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제품이 섞인 포트폴리오, 빌드인퍼블릭 브랜딩하는 법
공개하기 이른 제품이 하나 있어도 빌드인퍼블릭은 가능해요. 1인 브랜드가 비공개 제품을 감추지 않고 브랜딩 재료로 쓰는 방법을 정리했어요.
비공개 제품이 섞인 포트폴리오, 빌드인퍼블릭 브랜딩하는 법
만드는 과정을 공개하면 사람들이 먼저 관심을 가진다고들 해요. 그런데 포트폴리오에 아직 열어 보이기 이른 제품이 하나 있으면 손이 멈추죠. 혼자 여러 제품을 만들다 보면 꼭 이런 순간이 와요. 저도 라이프케어로그에서 제품 4개를 만드는데, 그중 하나는 아직 통째로 보여주기 어렵거든요.
먼저 '공개할 것'과 '못 할 것'을 나눠요
시작은 선 긋기예요. 플랜씨(plan-c)는 로그인 없이 쓰는 금융계산기라 화면이든 계산 흐름이든 편하게 보여줄 수 있어요. 플랜엘(plan-l)도 월 3건까지 무료로 열려 있으니 마찬가지고요. 반대로 플랜티(plan-t)는 아직 개발 중인 정신건강 앱이라, 다루는 주제가 민감해서 결과물을 통째로 공개하긴 일러요.
직접 나눠 보니 기준이 단순해지더라고요. 남이 지금 써볼 수 있으면 공개, 아직 아니면 비공개. 이렇게 3개는 공개, 1개는 비공개로 묶으니 뭘 올릴지 헷갈리는 시간이 확 줄었어요.
- 공개 가능 = 지금 써볼 수 있는 것
- 비공개 = 아직 이른 것
- 둘 다 콘텐츠 재료
비공개 제품은 '결과' 대신 '고민'을 공개해요
핵심은 비공개라고 입을 닫는 게 아니에요. 결과물을 못 보여줄 뿐, 그 과정에서 하는 고민은 얼마든지 나눌 수 있어요. 민감한 데이터를 어떻게 안전하게 다룰지, 왜 출시를 서두르지 않는지 같은 이야기요. 화면 없이 생각만 적어도 충분히 콘텐츠가 돼요.
적용해 봤더니 오히려 이런 글에 반응이 더 붙었어요. 완성된 화면보다 "이걸 왜 아직 안 냈는지"가 사람들 궁금증을 건드리더라고요. 비공개라는 사실 자체가 이야깃거리인 셈이에요.
공개 제품이 비공개 제품의 신뢰를 대신 쌓아요
이게 포트폴리오로 묶여 있을 때의 이점이에요. 플랜씨나 플랜엘처럼 지금 써볼 수 있는 제품이 곁에 있으면, 아직 안 나온 제품에도 신뢰가 옮겨 가요. "이 사람은 실제로 굴러가는 걸 만드는구나" 하는 감각이요.
돌려 보니 발행 주기는 무리하지 않는 선이 좋았어요. 저는 주 1회 정도로 잡아 봤어요. 글 하나를 정리하는 데 10분쯤이면 되는 분량으로 짧게 끊고요. 공개 제품 이야기와 비공개 제품의 고민을 번갈아 올리면, 4개짜리 포트폴리오가 한 사람의 꾸준한 기록처럼 읽혀요.
숨기면 없는 제품이 되지만, 고민을 공개하면 기대되는 제품이 돼요. 지금 포트폴리오에 못 보여주는 게 하나 있다면, 그걸 감추기보다 '왜 아직인지'부터 한 줄 적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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